[사설] 의료사태의 원죄와 원점 논의
[사설] 의료사태의 원죄와 원점 논의 아직 언론이 의료사태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교수단체들의 연석회의(여러 조직이나 단체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를 토의하는 희의)를 마치고 오후 2시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대한의학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했고 서울의대·가톨릭의대·연대의대·울산의대 등 집단 휴진을 논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연석회의 후 언론 브리핑은 대한의사협회의 최안나 총무이사 겸 대변인이 맡았다. 성명서를 읽은 후 기자들과의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기자들은 계속 반복된 질문을 했다. “어떤 협상안을 정부에 제시하려고 하는가”였다. 즉, 다음 주로 예정된 집단 휴진 전에 정부에 어떤 협상안을 제시할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어떤 기자는 “의대증원 2000명을 원점으로 돌리자는 것이 협상안이면 정부가 안 받을 텐데 다른 대안이 있는가.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취소되면 협상이 되겠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와 유사한 질문이 여러 차례 여러 기자에 의해 반복되었다. 기자들은 ‘정부와 협상하려면 의료계에서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지금 의료사태는 정부가 꺼낸 ‘의대증원 2000명’으로 시작되었다. https://www.newjournalist.today/detail.php?number=1897&thread=24r05